마지막날로부터, 처음의 날로부터

 보름 가량이 지났다. 지난 날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작년 11월부터 친구와 이야기했던 오키나와 일자리도 많은 변동이 있었지만, 결국은 가서 일을 하는걸로 이야기가 진행중이다.

 그 덕에 아무 신경 쓰지않고, 좋은 핑계로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를 만들었다. 어차피 떠날 자리이니까. 오히려 마음은 편했다.

 내담을 받던 의사 선생님께서도 긍정적으로 반응을 해주셨고, 선생님께 말씀드리던 내 태도에서도 좋게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주셨다.

 하지만, 좋은 생각만 드는것은 아니었다. 


 타지에 나가서 생활을 하는것에 대한 불안감은 당연히 따라오는 것이었기에 애써 무시하고 있을 뿐이지 아무 걱정이 없는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현 시점에서만은 그런것들을 다 차치해두고 편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행복회로를 돌리는 중이고,

 결국은 선택을 했으니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이 들었으니까... 이렇게 생활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것도 치료를 받으면서 많은 부분들이 좋아져, 부정적인 생각이 줄은 것도 한몫은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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