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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솝 우화집

오일파스텔 2018. 6. 18. 23:36



멧돼지가 나무에 기대고 서서 엄니를 갈고 있었습니다.

사냥꾼이 쫓고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런 위험도 없는데

왜 엄니를 갈고 있느냐고 여우가 물었습니다.

멧돼지는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네.

만약 위험이 닥친다면 그땐 엄니를 날카롭게 할 시간이 없지 않은가.

그러니 엄니는 늘 써먹을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지."